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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지식

축구 : 포메이션 1편 (피라미드, WM)

by Kuni0108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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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이션

포메이션(formation)은 경기장에서의 선수들의 위치를 형태 혹은 숫자로 표현한 것을 뜻 합니다. 팀 성향과 지향에 따라 여러 가지의 포메이션으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포메이션은 각 포지션 별로 선수들의 이름을 표기해 놓으며, 골키퍼를 제외하고 수비수의 숫자 읽어서 표기합니다.  4-4-2 포메이션라고 한다면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으로 이루어진 형태입니다. 포메이션은 숫자의 배열로 불리우는데, 4-4-2 : 사사이, . 4-4-1-1 : 사사일일 , 4-1-2-1-2 : 사일이일이 등으로 포지션의 숫자로 읽고 있습니다. 1950대전까지는 이러한 숫자배열식의 포메이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포메이션은 축구 전술에 엄청난 관련이 있습니다만, 팀의 전술 성향까지는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4-4-2 포메이션이라도, 팀에 성향과 상황에 맞춰서 공격적일수도 수비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경기 중 포메이션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 중 전술 변환은 선수들 개인의 전술이해 및 행동력, 체력이 뒤받침되어야 합니다. 또한, 선수의 부상 및 퇴장으로 어쩔 수 없이 변경되는 경우도 발생됩니다. 선수 개인의 능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경기 중 매번 포메이션이 크게 바꾸면서 경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라질팀은 기본 4-2-4 포메이션을 사용하지만, 경기 중 공격 시 2-4-4로 바꾸어서 경기를 합니다.

 

포메이션은 축구를 하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의 경우 경기의 중요도, 심각성이 크지 있지 않고, 취미로 하시는 경우들이 많아 포메이션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프로경기를 하는 프로선수들은 팀에서 원하는 전술 포메이션을 수행하기 위해 개인 기술과 훈련을 끊임없이 해야하며, 팀감독, 코치들은 그런 선수들을 생각하면서 어떤 포지션에 뛰게해야할 지 고민하면서 포메이션을 구성해야합니다.

 

축구 포메이션 표기

 

포메이션 종류

1. 피라미드 (2-3-5) 포메이션

1884년 현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속해 있는 프레스턴 노스 엔드FC(프레스턴FC)에서 2-3-5 라는 성공적인 첫 포메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이 포메이션은 포지션 모양이 피라미드 같이 생겨서 '피라미드 포지션'이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이러면 명칭은 1950년까지 숫자배열식 포메이션은 사용하지 않아서 붙여졌습니다. 1890년대 포메이션의 기본이 되었으며, 영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포메이션이 되었습니다. 1940년대까지도 강팀들에게 자주 쓰는 포메이션이 되었으며, 몇 가지 변형을 하여 쓰는 팀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 포메이션은 최초로 공수 균형을 고려해서 만든 전술입니다. 수비수 두 명(풀백)은 상대편의 "인사이드 포워드"(공격라인 inside Foward 선수 2명)의 수비, 미드필더(halfback, 하프백)들이이 나머지 세 공격수(Centre Foward, Winger 2명)의 수비를 맡습니다. 중앙 하프백(미드필더)은 중앙에서 팀 공수에 중추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팀의 공격을 주도하면서 때로는 상대편의 중앙 공격수(Centre Foward)의 수비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 포메이션은 선수 등번호에 초석이 되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향을 많이 주었습니다. 4-4-2 포메이션에 주로 적용되어 많이 씁니다.

1 - 골키퍼
2 - 오른쪽 풀백
3 - 왼쪽 풀백
4 - 센터백, 스위퍼
5 - 센터백, 스위퍼
6 - 중앙 미드필더
7 - 오른쪽 윙포워드
8 - 중앙 미드필더
9 - 센터포워드, 중앙 공격수, 타겟형 스트라이커
10 - 세컨드 스트라이커, 에이스, 쉐도우 스트라이커

11 - 왼쪽 윙포워드


이 포메이션을 사용해서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우승, 아르헨티나 월드컵 준우승을 기록 했습니다.

 

 

2. WM (3-2-2-3) 포메이션

1920년 그때 당시 아스널의 감독 허버트 채프먼이 1925년 오프사이드 규정을 타파하기 위해서 만든 전술입니다. 이 전술은 피라미드(2-3-5) 전술에서 하프백(미드필더)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상대편 중앙 공격수를 막음과 공수의 균형을 깨지 않는 선에서의 센터백 도입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진 전술입니다. 1930년대 후반 WM 전술은 잉글랜드의 대부분의 클럽에서 사용이 되었을 정도로 매우 효과적인 포메이션으로 평가 되었습니다. 이 후 숫자식 포메이션이 도입되면서 현재 포지션에 숫자에 따라 3-2-5, 3-4-3, 3-2-2-3 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수비에서 빌드업해서 공격까지 서서히 올라가는 현재의 축구경기성향을 보면 MW 포메이션 임에도 WM 포메이션으로 왜 바꿔서 칭하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1920년 당시 W 공격 대형을 우선 호칭하고, M 수비 대형을 이후에 호칭하여 WM 포메이션으로 부르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은 지금처럼 M 수비 대형을 먼저 호칭하고 W 공격 대형을 이후 호칭하였지만, 포메이션 그림을 현재랑 다르게 골키퍼를 위쪽으로 표기한 그림으로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즉, 현재의 포메이션 그림을 반대로 회전시키면 W 수비 대형, M 공격 대형이 됩니다. 그렇게 되어 WM 포메이션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2가지의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WM 포메이션이 널리 알려지면서 1950년대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용한 3-2-3-2 포메이션도 현재 포메이션 그림으로 보면 MM 모양의 포메이션이 되지만 반대로 보면 WW 모양의 포메이션이 되어서 MM 포메이션, WW 포메이션 2가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1930년 이탈리아의 비토리오 포초 감독이 만든 전술 메토도 2-3-2-3 포메이션이 현재 포메이션 그림으로는 WW 모양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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