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 패스 (Pass) 방법에 따른 9가지 종류

1. 패스 (Pass) 란 무엇인가?

패스 (Pass)란 공을 우리 편에게 주는 기술입니다. 간단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며, 축구에서 슛이 결과라면 패스는 과정입니다. 결과를 내기 위해 과정은 당연히 빠질 수 없으며, 과정이 좋아야 결과도 좋아진다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좋은 패스는 당연히 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격수가 골을 넣기 쉽게 해주는 패스가 좋은 패스다', '수비수 혹은 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 패스다'  등등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좋은 패스는 경기에 흐름, 공격의 흐름을 끊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는 패스를 하는 것이 좋은 패스라고 생각합니다. 패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타이밍과 강도입니다. 패스에서 둘 다 빼놓을 수 없는 감각이며, 경기장의 잔디 상태, 경기 흐름, 선수의 컨디션 등등 여러 요소에 따라서 패스의 상태가 천차만별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배제하더라도 꾸준히 좋은 패스를 하며, 기복이 없는 선수들이 좋은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선 박지성 선수가 가장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성 (공격흐름을 끊지 않는 월패스)

 

2. 킥에 따른 패스의 종류

킥에 따른 패스의 종류는 킥 (Kick) 종류와 같습니다. 인사이드 패스(Inside Pass)는 엄지발가락과 복사뼈 사이의 면으로 패스하는 방법입니다. 제일 기본적인 패스 기술이며, 정확도가 제일 높은 패스 기술입니다. 아웃사이드 패스(outside pass)는 새끼발가락과 발뒷꿈치 사이의 면인, 발등 바깥쪽으로 패스를 하는 방법입니다. 인스텝 패스(instep pass)는 발등 전체를 볼에 대고 차는 방법입니다. 인프런트 패스(infront pass)는 인사이드 패스(Inside Pass)와 비슷한 유형으로 엄지발가락과 발 아치 사이의 면으로 '공을 띄운다'는 느낌으로 패스하는 방법입니다. 아웃프런트 패스(outfront pass)는 아웃사이드 패스(outside pass)와 비슷한 유형으로 새끼발가락부터 발 아치 사이의 면으로 몸과 공이 반대로 회전하게 하는 패스입니다. 토 패스(toe pass)는 발끝으로 하는 패스입니다. 힐 패스(heel pass)는 발뒤꿈치 부분으로 하는 패스입니다.

 

 축구 : 킥 (Kick) 하는 방법

축구 : 킥 (Kick) 하는 방법

 

3. 롱 패스 (Long Pass)

롱 패스 (Long Pass)는 멀리 있는 선수에서 패스하는 법입니다. 롱패스의 대부분은 땅볼패스보다는 공중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중 롱패스를 하실 때에는 공의 중심에서 조금 밑 부분을 차시면 롱패스를 할 수 있습니다. 공을 슛하는 거처럼 세게 차면 공의 회전이 적게 들어가서 빠르게 날아가며, 바닥에 착지했을 때 공의 속도가 줄지 않아 더욱 뻗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의 최하단 밑 부분을 찼을 경우 회전이 많이 먹어서 공이 느리게 날아가는 경우가 많으며, 바닥에 착지했을 때 공에 속도가 줄어 멀리 나아가지 않습니다. 다만, 잔디의 상태에 따라 공의 속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성용 (공중 롱 패스)

 

호날두, 박지성, 루니 (롱 땅볼패스, 역습의 정석)

 

4. 숏 패스 (Shot Pass)

숏 패스 (Shot Pass)는 가까히 있는 선수에서 패스하는 법입니다. 대부분 인사이드 패스로 많이 이루이지며, 경기 흐름 및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패스가 가능합니다. 

 

13 14시즌 아스날 (숏패스 티키타카)

 

5. 월 패스 (Wall Pass)

월 패스 (Wall Pass)는 패스를 받은 선수가 딜레이 없이 다시 선수에게 빠르게 패스를 하는 기술입니다. 월 패스(Wall Pass)는 '벽에 패스는 한다'는 느낌으로 바로 딜레이 없이 패스를 하기에 붙여진 명칭입니다. 다른 명칭으로는 2:1 패스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2:1 패스는 처음 주는 선수가 관점이고, 월패스는 패스를 돌려주는 선수 관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 로빙 패스 (Lobbing Pass)

로빙 패스 (Lobbing Pass)는 공을 띄워서 하는 패스입니다. 로빙 (Lobbing)은 공중에 띄운다는 뜻입니다. 즉, 공을 공중에 띄워서 차는 대부분의 패스는 로빙 패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롱패스보다는 거리가 짧을 때만 로빙 패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7. 쓰루 패스 (Through Pass)

쓰루 패스 (Through Pass)는 선수가 아닌 공간으로 패스하는 기술입니다. 대부분의 쓰루패스는 상대방 수비수 사이를 통과하는 것으로 많이 쓰여지며 명칭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공간에 우리편 선수가 공을 잘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을 패스를 쓰루 패스라고 생각합니다. 

 

*축구에서 비어있는 공간을 스페이스라고 부를 때 많습니다. 

 

8. 로빙 쓰루 패스 (Lobbing Through Pass)

로빙 쓰루 패스 (Lobbing Through Pass)는 로빙 패스와 쓰루 패스를 섞어서 쓰는 패스를 뜻합니다. 공중으로 공간에 패스하는 기술입니다. 이러한 기술 같은 경우 공중 롱 패스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로빙 쓰루 패스(롱패스), 숏패스, 월패스+로빙패스

 

9. 노 룩 패스 (No Look Pass)

노 룩 패스 (No Look Pass)는 공과 시선을 반대로 하면서 패스하는 기술입니다. 실질적으로 사람은 상대방의 시선을 따라 갈 수밖에 없는 동물적 본능이 있습니다. 이걸 반대로 적용하면서 패스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효율이 좋습니다. 다만, '보지 않는다' 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유는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노룩패스는 호나우지뉴 선수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나우지뉴 (노룩 패스)

 

10. 크로스 (Cross)

크로스 (Cross)는 경기장 사이드 진형에서 패널티박스 안쪽으로 패스하는 기술입니다. 코너킥 근처에서 하는 것은 패스는 크로스라고 불리우며, 그 장소보다 위쪽 사이드에서 하는 패스는 얼리크로스 (Early Cross) 라고 불립니다. 얼리크로스는 공중볼로 하는 편인 방면, 크로스는 바닥으로 하는 땅볼크로스, 가슴높이로 올라오는 낮은 크로스, 짧게 올리는 짧은 크로스, 길게 올리는 긴 크로스 등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베컴 (얼리 크로스)

 

11. 백 패스 (Back Pass)

백 패스 (Back Pass)는 공을 뒤에 있는 선수에게 보내는 패스를 말합니다. 과거에는 백패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아 백패스를 하면 욕을 많이 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골키퍼부터 빌드업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했을 경우 골키퍼는 손으로 공을 잡을 수 없으며, 공을 잡으면 그 자리에서 간접 프리킥이 선언이 됩니다. 백패스를 하실 때에는 항상 리턴 받을 움직임을 꼭 취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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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Pass) 잘하는 연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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